연골 피어싱 후 염증이나 살튀 때문에 고생한 적이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거예요. 저도 피어싱을 너무 좋아해서 귓볼은 물론이고 연골이나 페이스 피어싱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때 했던 피어싱과 살튀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알려드리려고 해요.(끝까지 봐주세요!) 오늘은 제 사진도 많이 나올 텐데요. 화질이 낮고 다소 부담스럽지만 이해해 주세요 :)
귀 피어싱
위의 사진은 여러분이 인터넷에 피어싱을 검색하면 많이 봤던 사진일거에요. 고통지수를 나타내는 그림도 있는데 아무래도 고통을 느끼는 건 너무 주관적이니까요. 또 귀를 꼬집어 봤을 때 아프면 그만큼 아프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사실 생살과 뼈를 뚫는 건데 안 아플 리가 없죠 ㅠㅠ.
저는 귀중에는 귓볼, 귓바퀴, 아웃컨츠, 헬릭스, 트라거스를 뚫어봤어요. 그런데 귓볼 빼고는 계속 염증이 생기고 살튀가 심해져서 다 빼버렸어요. 하나하나씩 설명해 드릴게요.
1.귓볼
- 제일 무난하고 염증이 날 확률이 극히 적음. 10년 넘게 유지 중.
2. 귓바퀴
-머리카락에 자주 걸려서 불편하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잘 걸리지 않음. 그런데 아무래도 잘 때 문제가 있는 건지 자꾸 밀려서 염증이 낫질 않고 계속 덧남.
3.아웃컨츠
-효자부위라고 했는데 나한테는 전혀 효자부위가 아니었음. 뼈가 두꺼워서 뚫을 때 아팠다. 처음에는 8mm로 뚫는 것을 권장. 못해도 한 달 정도는 있다가 교체 가능할 듯.
4.헬릭스
-효자부위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살튀가 생겼음. 머리카락을 자주 귀에 꽂는 습관이 있다면 조금 생각해 볼 것. 그런데 뚫는 사람도 별로 없고 예쁘긴 너무 예쁘다.
5.트라거스
-밀림 끝판왕.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밀린다. 트라거스 하고 이어폰 가능하다고 하는데 난 라블렛으로 해도 절대 이어폰 못 꼈음. 노래 듣는 걸 포기할 수 없어서 그냥 빼버림.
현재는 귓 볼에 오른쪽 두 개, 왼쪽 하나 유지 중이에요. 다 빼버리고 나니 편하기는 정말 편하더라구요ㅋㅋ 잠잘 때도 귀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요.
페이스 피어싱
얼굴 피어싱은 부위와 사진을 따로따로 설명해 드릴게요.
1.눈썹
-페이스 피어싱 중 제일 무난한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 세수도 막하고 관리하기 편했는데 빼고 나서가 문제였음. 계속 고름이 차서 결국 병원 가서 약까지 먹었다. 내가 한 모든 피어싱 중 유일하게 병원에 간 케이스.
2. 셉텀
-일명 코뚜레라고나 할까. 개인적으로 진짜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날 너무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서 반 충동적으로 했다. 신기한 게 코와 눈이 연결되어 있다 보니 눈물이 자동적으로 나왔다. 뚫을 땐 얼얼한데 뚫고 나서는 건들지만 않으면 괜찮음.
3.콧볼
-눈썹과 더불어 무난한 부위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보통은 셉텀보다 콧볼을 많이 뚫으니까. 큐빅이 있는 걸로 뚫었는데 어느 날 보니 큐빅이 안 보이길래 자세히 보니 살 안으로 파고들었다. 콧볼 안에 바는 기억자 모양으로 꺾여 있고 들어 올려서 빼냈던 기억이 있음.
4.스마일리
-일명 뱀파이어 피어싱이라고도 불리는 것. 웃을 때 너무 귀엽다. 뚫을 떄 하나도 아프지도 않지만 잘 밀리는 부위 중 하나라 2개월 정도 뒤면 알아서 빼는 게 좋음. 입이 작은 편이라 아무래도 콘 크기가 있다 보니 입이 살짝 벌어져서 입술이 계속 마르는 일이 발생했음
피어싱 살튀 관리
1.실리콘 피어싱으로 바꾸기
2.에스로반 연고 바르기
3.병원가서 주사 맞기
4.실리콘링 사용하기
5.금으로된 피어싱 사용하기
피어싱 살튀 관리라고 하면 이정도가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실리콘 피어싱으로 바꾸는 게 제일 가성비 좋고 효과는 병원 가서 주사 맞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저는 귀차니즘으로 다 빼버렸지만 피어싱 꾸준히 유지하실 분들은 평소에도 살튀 관리 하셔서 예쁜 피어싱 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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