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카톡 이모티콘, ogq(오지큐)이모티콘 만들기 도전

by 정구찬 2023. 4. 26.
반응형

카톡, ogq(오지큐), 밴드스티커샵, 라인 크리에이터스, 모히톡X스티커팜 등등 여러 이모티콘 시장이 있어요. 카톡 이모티콘에서 광탈하고(ㅠㅠ..) ogq(오지큐)도전 하는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이모티콘 도전 왜..?

사실 이모티콘을 제작하고 싶은 마음은 하나도 없었는데요. 제 궁극적인 목표는 파이어족이 된는 거고 아가리파이어족(?)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 뭐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책도 읽고 여기저기 찾아보니 파이어족은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게 가장 중요해보였구요. 제 월급만으로 생각했을 때 파이어족은 택도 없었거든요.

 

조금 벌더라도 가장 친숙한게 뭘까 생각하다 보니 카톡 이모티콘이 떠올랐어요. 카톡 하면서 이모티콘을 안 쓴 적이 없으니까요. 갖고 있던 갤탭을 팔고 오로지 이모티콘을 제작하겠다는 일념하나로 나름 큰돈을 들여서 갤럭시탭s8+를 일시불로 결제도 했죠.

 

유튜브 강의를 찾아보다 안되겠다 싶어 클래스101을 결제하고 수업을 듣고 클립스튜디오를 또 결제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유튜브에서나 보던 억 단위로 돈을 버는 유명한 이모티콘 작가들을 생각하면서 제 캐릭터가 상품화되는 망상 아닌 상상을 하기도 했어요. 마음 한켠에 당연히 되겠지라는 마음이 있었어요 XD

 

 

너무 만만하게 봤을까..?

결과는 어떘을까요?

 

반응형

 

결과는.. 광탈이었습니다! 제가 너무 우습게 봤을까요? 되게 낙서 같은 B급 감성의 이모티콘도 승인이 나고 잘 팔리고 있길래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사실 승인이 나지 않아도 다시 도전하면 되지 뭐라고 생각했었는데 고작 5번 떨어졌는데도 의욕이 나질 않더라구요. 유튜브에 80번 떨어졌는데도 도전했다는 분을 생각하면서 미승인된 그림을 수정하고 했지만...

 

이모티콘을 그린다는 게 정말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심지어 저는 움직이지 않는 이모티콘을 그렸는데도 말이에요. 컨셉을 잡고 서로 다른 32개의 그림을 그린다는게 보통일이 아니었어요. 안 해봤으니까 쉽게 느꼈던..ㅠ.ㅠ 

 

저는 그림을 그리는 것도 일이지만 제일 힘든 게 심사과정이 보통 2주라는 거였어요. 그 2주 동안 다른 그림을 그리지 못하겠더라구요. 애가 타고 전전긍긍.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이모티콘을 심사해야겠지만 심사 과정이 좀 줄어들었으면 좋겠어요.

 

또 다른 점은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텐데 왜 떨어졌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는 거예요! 어떤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도 이모티콘 승인받기 어려운 점에 한몫하는 듯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이미 웬만큼 나올 이모티콘은 나왔으니 정말 매력적인 이모티콘이 아니면 승인 나지 않겠더라구요. 그렇다면 그나마 카톡보다 쉽다는 ogq는 어땠을까요?

 

 

 

짜잔! 또 반려되었습니다 ㅋㅋ 사실 오지큐는 탈락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긴 했어요. 왜냐하면 오지큐는 이모티콘에 흰색 테두리를 만드는 게 기본인데 저는 만들지 않고 제출했거든요 ;_; 이모티콘 제작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저처럼 어처구니없는 실수는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그 이후로 쭉 다시 도전하고 있지 않은 상태예요. 이제 눈을 낮춰서 ogq에서만이라도 승인 나는 것으로 목표를 바꿨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카톡은 자주 쓰지만 네이버 블로그는 하지 않으니까 도대체 어떤 식으로 접근을 해야 할지 조금은 막막하더라구요. 어떤 이모티콘들이 네이버 블로그에서 자주 쓰이는지 살펴보려고 해요.

 

나 자신 파이팅! 미래의 이모티콘 작가님들도 파이팅!_!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