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데이트 코스로도 떠오로는 창고형 빈티지 의류 가게가 대세예요. 100그램 단위로 팔아서 티 한벌 살 값에 여러 옷을 살 수 있어요. 물론 구제이니만큼 득템 하려면 바쁘게 손과 눈을 움직여야 하지만요 :) 오늘은 제가 옷 구경하러 자주 가는 청주 빈티지킹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물론 역시나 내돈내산!
주변에 창고형 빈티지샵을 찾으면 여러 군데 나올 거라고 생각해요. 비록 지방은 서울 보다 더 적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곳만해도 청주에는 3곳인데요. 세 곳 중 유명한 다른 한 곳을 가봤는데 생각보다 옷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40-50대 어른들이 가는 게 좋을 것 같았어요. 대전에 새로 생겼다는 가게는 옷무덤이란 곳이 있는데 동묘처럼 옷을 쌓아놓았더라고요. 물론 고수 분들은 그런 곳에서도 예쁜 옷, 새 옷을 잘 건져오시겠지만.. 아직 빈티지 어린이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곳이 더 좋았어요.
내부
카메라에 한번에 다 담지 못할 정도로 엄청 넓어요. 2층은 브랜드 의류로 역시나 폴로가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제일 많이 찾아볼 수 있었어요. 여성의류, 남성의류, 옷 종류별로 구분되어 있었고 특히 색깔별로 진열해 놔서 내가 원하는 색을 찾기 쉬웠어요. 신상코너도 따로 있는데요. 주로 저는 신상코너에서 구매하는 편입니다. 빈티지 의류는 무조건 단 한벌! 뭔가 필이 온다 싶으면 우선 바구니에 담고 보는 거 아시죠? 오늘의 목표는 봄맞이 옷구매예요. 저번 포스팅에서 옷을 안 사는 게 최고라고 했지만.. 옷이 너무 없어서 벌거벗을 판이라며 변명해 봅니다..ㅠ.ㅠ. 꼭 필요한 원피스와 소매를 덮는 긴 티셔츠와 청바지만 사기로 정했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한쪽 줄이 전부다 원피스에요. 맞은편은 니트, 티셔츠 쪽이었어요. 원피스 둘러보다가 재질도 좋아 보이고 디자인도 이뻤는데 색이 맘에 안 들어서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진짜 빈티지스러운 자수 원피스를 발견했어요! 안감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정말 살 수밖에 없는 디자인이었어요ㅠ.ㅠ
소매를 덮는 티셔츠는 목티만 있어서 포기했고 지난번부터 생지진을 찾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없더라구요. 봄이 와서 그런지 신상코너에도 청자켓이 다였어요. 대신 회색 진을 데려왔어요. 이것도 허리가 좀 커서 어쩔까 고민했는데 핏이 좋아서 가져왔어요.
이렇게 무게를 직접 재볼 수 있어요. 1.7키로 정도였고 2만6천원 정도 나왔어요. 전에는 100g에 1,800원이었는데 물가가 올라서 2,000원으로 변동이 있네요. 그래도 요즘 옷값에 비하면 굉장히 저렴해요. 거의 오픈할 때 갔는데 중간중간 계속 손님들이 오는 걸 보니 요즘 창고형 빈티지 가게가 트렌드이긴 하구나 싶었어요. 나중에 또 옷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이용할 생각이에요.
제 지난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업사이클링이나 리사이클링 제품들에 관심이 많다는걸 느끼셨나요? 그래서 프라이탁의 브랜든이란 제품을 소개해드리기도 했었죠. 지갑 말고 가방도 프라이탁을 애용중인데요. 나중에는 파타고니아 제품도 한번 알아볼 생각이에요.
브랜드 구제도 새상품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으니 보세보다 브랜드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좋아하실 거에요. 특히 요즘 더 유해하는 폴로는 그만큼 물량도 많아서 더 쉽고 간편하게 구하실 수 있답니다! 구제옷도 깨끗이 관리되고 있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옷을 건질 수 있답니다.
모두 빈티지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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