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증상과 병원선택하고 방문하기까지(우울증 자가 진단 테스트)

요즘은 우울증 아닌 분들을 찾는게 더 어려운 것 같아요. 특히 요즘처럼 계절이 바뀌는 때가 오면 계절성 우울로 병원을 찾는 분들도 있을 거에요. 우울증 증상은 어떤게 있고 병원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간단한 우울증 자가 진단 테스트를 통해서 현재 내 상태를 알아보도록 해요:)

 

사진: Unsplash 의 Anthony Tran

 

원인

확실한 원인은 밝혀진바 없지만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병해요. 예를 들면 쌍둥이의 경우 한쪽이 우울증이면 다른 쪽도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50%정도 된다고 해요. 스트레스나 충격적인 사건 같은 외부 환경도 요인이고요. 기질적으로 우우하게 태어났거나 호르몬 이상등 신체적인 원인에 의하기도 해요.
 

증상

1.수면 장애
2.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3. 불안
4.체중 감소
5. 무기력 및 의욕 감소
6. 비관적
 

병원선택부터 방문까지

좋은 병원을 선택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집 가까운 곳에 있는 병원이 가능하면 좋고요. 가능하다면 한 곳만 다녀보지 말고 여러 곳을 다녀 본 뒤에 자신과 가장 잘 맞는 선생님을 찾아 정착하는게 좋아요.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이상한 사람도 있기 때문에 주변의 추천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구요. 보통 초진일 경우 설문조사 후 선생님과의 면담이 이어지는데요. 이때 대략적인 가정환경이나 주변과의 관계 등을 물어봐요. 
 

자가진단 테스트

내가 우울증인지 아닌지 간단한 테스트를 준비해봤어요. 자가 진단 테스트를 통해 현재 내 상태를 알아보는게 도움이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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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테스트 ↑

 
 구찬의 이야기

저는 기질적으로 우울하고 무기력한 편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단순히 기질의 문제가 아닌 것 같긴 하지만요. 한번쯤은 병원을 가봐야겠다 생각도 했었고 주변 친구들도 감기 걸렸을 때 병원 가는 것처럼 쉽게 가더라구요. 또 직장을 옮기면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져서 확실히 가봐야겠다고 결정을 했어요.

 

제 증상은 집중을 너무 못했고 기억도 잘 못했어요. 우울감, 무기력감은 늘상 느끼는 거라 그냥 그러려니 했구요. 현재에 집중을 못한다는게 가장 컸어요. 친구들을 만나도 생각은 늘 딴 곳에 있었고 해결하지 못한 일이라던지 집안일이라던지 그것들에 대해 생각이 계속 나더라구요.

 

전 개인적으로 우울점수는 심각했고 불안은 그보단 덜한 정도여서 약물치료를 하기로 했어요. 의사 선생님 말로는 어렸을때부터 자기만의 기준을 세우고 거기에 맞추던 사람들이 자기가 진짜 원하는 바도 모르고 살 수 있다고 했어요.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는 건 좋지만 너무 과했던거죠. 자해하는 것은 그 순간 반짝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라고도 했고요. 쉽게 얘기하면 흑백인 세상에 색이 입혀지는 느낌이라고 했어요. 또 생각이 너무 많은 것도 우울의 증상이라고 하셨어요.

 

작년 12월부터 다니다가 괜찮아진듯 해서 잠깐 멈췄었는데 우울감과 무력감이 심해져서 다시 병원을 다니고 있어요. 면담 할때마다 약을 바꾸는 바람에 이주치 이상의 약은 받지 못하겠더라고요. 맞는 약 찾기가 쉽지 않네요. 다음번엔 제가 먹어봤던 약에 대해서 말씀드려볼까 해요. 이번에 바꾼 약도 영 아닌 듯 하네요. 예전처럼 중간에 잠을 깨고 꿈을 자주 꾸고 있어요. 언제쯤 맞는 약을 찾아 정착할 수 있을까요?

 

어쨌든 여러분. 병원에 가는걸 너무 주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확실히 맞는 약만 찾으면 많은 도움이 되거든요. 약을 먹는다고 행복해지는 건 아니에요. 그렇지만 우울의 강도를 낮춰주고 지속시간을 짧게 해주는데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면담할 때 누구한테 말하기 어려운 것도 말할 수 있으니까 좋더라구요.

 

모두가 늘 행복하진 않더라도 무난한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어요.